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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문턱 낮춘 인문학, 고등학교로 찾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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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문턱 낮춘 인문학, 고등학교로 찾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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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7.1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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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일반계 고등학교 재학생을 위한 ‘토요 인문학 특강’을 개설해 운영에 들어갔다. ‘토요 인문학 특강’은 올해 초 관내 고등학교장 간담회에서 건의 된 것으로 특수목적고 또는 실업계 고등학교와 달리 자신의 적성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반계 고등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고등학교, 신림고등학교를 중심으로 관내 일반계 고등학교 9개교가 연합해 학생들의 관심사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구는 토요인문학 운영에 따른 예산을 지원한다. 제1기 프로그램은 다음 달 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운영되며, 2기 프로그램은 9월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대, 고려대 등 우수대학 교수와 연구원들을 초빙해 정치, 외교, 경제, 경영 등 사회 전반의 내용을 아우르는 릴레이 강좌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인문학 강좌가 펼쳐진다. 지난 12일에는 삼성고등학교 강당에서 인문학 강연자로 유종필 구청장이 초청돼 ‘좀 다르게 살아도 괜찮아’를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다. 발명왕 에디슨, 정보기술 혁명을 이끈 빌 게이츠와 스티브잡스의 엉뚱함이 세상을 바꿀 수 있었던 것을 시작으로 진정한 행복을 위해서 자신만의 색깔 찾아야 한다는 것과 꿈을 좇는 도전에 대한 내용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구청 강당, 도서관 등 주민이 접근하기 좋은 장소에서 인문학강좌를 펼치고 있는 구는 지난 4월 ‘인문학의 르네상스를 열다’를 주제로 동서양의 철학, 자기관리, 인문건축 등 흥미로운 소재의 인문학 특강을 열어 1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들이 참여한 바 있다. 앞서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서양고전, 인간을 말하다’, ‘내 삶을 바꾸는 인문학을 만나다’, ‘동·서양의 인문학, 삶으로 스며들다’를 주제로 한 인문학 특강과 언어학, 문학, 역사학 등 7가지 인문학을 주제로 지역 곳곳으로 찾아가는 인문학 대중화 사업을 펼쳐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유종필 구청장은 “인문학 특강은 아이들의 미래를 열어주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인문학과 더불어 도서관, 175교육지원사업 등 지식복지사업을 앞으로도 더욱 심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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