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제204회 임시회가 폐회하고 김승남 시의원이 26일 시의회 간담회장에서 지난해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발생한 잡음에 대해 임승근 더불어민주당 평택갑 위원장에게 공식 사과했다.
김 의원은 “치열한 당내 경선에서 당선이 확실한 기호 ‘가’번에 배정받지 못한 저는 커다란 좌절감에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믿고 공천에 관여할 수 없었던 위원장을 의심했다”면서 “돌이킬 수 없는 커다란 상처와 아픔을 드렸음을 크게 사과드리며 용서를 구한다”고 고개 숙였다.
김승남(사진) 경기 평택시의원이 26일 시의회 간담회장에서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있었던 불미스런 일과 관련 임승근 평택갑 더불어민주당 위원장에게 공식사과 했다.
이어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속담이 있지만 너무도 크나큰 아픔을 드렸기에 쉽게 치유되기는 어렵다고 생각 한다”며 “조직의 재건과 단합을 위해 모든 것을 덮고 미약한 저에게 관용을 베풀어 달라”고 호소했다.
김 의원은 “조금 더 일찍 사과드리지 모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 한다”며 “이번 일을 거울삼아 더 성숙되고 사려 깊은 모습 보여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김승남 의원은 시의원 후보 공천과정에서 임 위원장이 개입해 특정당원에게 공천을 받게 해 주었다는 허위 내용을 기자 등에게 공표한 행위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낙선 목적 허위사실 공표 등으로 현재 평택지원에서 재판 중이다.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