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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어문화 확산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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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어문화 확산에 ‘앞장’
  • 최승필기자
  • 승인 2019.04.01 0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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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수어교육원 개소
통역사 배치 등 사업 착수


 경기도가 수어 문화 확산을 위한 의미 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31일 도에 따르면 올 ‘수어통역사 배치’와 ‘찾아가는 수어교육’등 2가지 사업에 착수했다.


 앞서 도는 2017년 11월 수원 장안구에 수어 보급과 전문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한국 수어 전문교육기관인 ‘경기도 수어교육원’을국내 처음으로 설치한 가운데 지난해 교육원에서 수어를 배운 교육생은 모두 949명에 이른다.


 이 중 일자리 창출을 위한 22개 통역·자격증·강사 양성반 교육생은 242명이다.


 1년여 간의 수어교육원 운영을 시도한 도는 교육만으로는 수어 확산이 쉽지 않다고 보고, 올 1월부터 전국 최초로 공개회의나 중요 정책 발표 등 도민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행사에 수어통역사를 배치하고 있고, 수어통역은 중계방송을 통해 시청자에게 전달된다.


 이 같은 아이디어를 제안한 신동진 한국농아인협회 경기지회장은 지난해 수어발전 정책 간담회에서 “농인들도 경기도의 주요 정책을 알 수 있도록 각 행사에 수어통역사를 배치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지난 12일 인터넷 생방송으로 중계된 ‘LP가스 안전지킴이 업무협약식’등 3개 행사에 수어통역사가 함께 했으며, 도는 수어통역사 배치를 원하는 공공기관 행사가 늘고 있는 만큼 시간이 지나면 더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공공기관 행사에만 통역사를 지원할 예정이지만 앞으로는 민간행사에도 통역사를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는 올 중 모든 실·국장이 수어교육을 이수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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