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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역 철도부지, 복합 문화예술 공원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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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역 철도부지, 복합 문화예술 공원 ‘탈바꿈’
  • 진주/ 박종봉기자
  • 승인 2019.06.05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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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는 천전동 구)진주역 철도부지 일대를 복합 문화예술 공원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난 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구)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복합 문화예술 공원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2,000여억원이 투입되며 구)진주역 일원 14만362㎡ 규모로 2019년 시작해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곳에는 미래지향적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 젊음의 문화거리, 도심 속 친환경 근린공원, 철도역사 복합 문화 공간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구)진주역 주변은 시민들의 삶과 애환이 녹아 있는 곳이었으나 역사 이전으로 사람의 발길이 끊겨 지역이 전체적으로 낙후됨에 따라 경제침체, 문화적 소외, 각종 생활 불편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진주역사 이전 이후 개발에 대한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으나 본격적인 개발 방안이 논의되고 구체적 계획이 추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지난 4월에 구)진주역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해 구)진주역사 부지 재생 프로젝트인 복합 문화예술 공원 조성 계획을 마련했다.

조규일 시장은 “천전동 구)진주역사 부지 일대를 공원화하여 현재 추진하고 있는 ‘원더풀 남강 프로젝트'와 연계시켜 진주의 문화예술을 부흥시키고 청소년과 젊은이들이 자주 찾을 수 있는 복합 문화예술 공원으로 조성할 것"이라면서 “시민들에게는 진주를 포함한 서부경남의 역사를 배우고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동시에 심신을 힐링하는 치유의 공간으로서 외지인에게는 역사ㆍ문화ㆍ예술 도시 진주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명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진주시는 남강을 중심으로 북측은 진주성공원, 남측은 구)진주역 복합 문화예술 공원, 서쪽은 진양호공원, 동쪽은 월아산 산림휴양공원으로 관광휴식 공간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시관계자는 “구)진주역 복합 문화예술 공원 조성은 시민공청회 또는 설명회를 통해 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조성할 계획"이라면서“전체 부지 14만362㎡ 중 철도공사 부지 약 8만8,600㎡는 예산 편성과 동시에 토지 매입 절차를 진행하고 철도시설공단 부지 약 4만2,800㎡는 남부내륙고속철도 노선이 확정되면 바로 매입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부지는 매입을 기본으로 하되 일부 부지에 대해서는 무상임대도 동시에 협의 추진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진주/ 박종봉기자
bjb@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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