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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소재 대학 학보사 연합기자단’ 결성, 주민의 눈으로 기획보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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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소재 대학 학보사 연합기자단’ 결성, 주민의 눈으로 기획보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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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1.1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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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서울> 백인숙 기자= 한 지역에 소재한 7개 대학 학보사가 대동단결한 전무후무한 활동이 시선을 끌고 있다. 성북구 소재 7개 대학(고려대, 국민대, 동덕여대, 서경대, 성신여대, 한국예술종합학교, 한성대) 학보사에서 기자로 활동하는 20명의 대학생들이 ‘성북구 소재 대학 학보사 연합기자단’을 결성, 제2의 고향인 성북구를 파헤치고 있는 것. 이들이 뭉친 이유는 지역을 위해 열정과 재능을 발휘하기 위한 일종의 재능 나눔이다. 이들은 4월 1일 첫모임을 시작으로 성북구 곳곳을 누비며 보육, 교육, 건강 주거 등 민생핵심영역뿐 아니라 성북동역사문화지구, 생활임금제 등 성북구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을 냉정하고 날카롭게 취재해 오고 있다. 학보사 연합기자단 1기의 고대신문 김정윤 기자(기획문화부장, 사회학과)는 “그동안은 주로 교내 이슈를 다루었는데 학교라는 울타리 너머의 더 넓은 세상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성북구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오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했다”고 했다. 고대신문은 한국 최초로 유니세프 인정 아동친화도시가 된 성북구에 대한 취재를 진행했다.학보사 연합기자단이 취재 보도에 대해 두 차례의 합평을 진행했다. 기획의도와 취재방향에 대한 다양한 질의와 답변이 오갔지만 7개 대학이 자존심을 걸고 취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분위기는 진지했다.한국예술종합학교 학보사는 ‘성북구 복지정책’이라고 할 수 있는 생활임금제를 다뤘다. 지난 4월, 생활임금제를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간 바 있는 한예종의 청소용역노동자들을 찾아가 한국예술종합학교 비정규직 노조 분회장 박정애 씨를 인터뷰했다.강진수 기자(학내보도부장, 미술원 디자인과)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생활임금제에 대한 갈증에 비해 제반 상황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과 생활임금제가 국가차원으로 추진되기를 바라는 박 씨의 발언을 비중있게 다룸으로써 생활임금이 지금, 왜 필요한가를 전달하고 복지정책을 추진하는 지자체의 가능성과 한계를 점검하고자 했다”는 취재의 변을 밝혔다. 같은 주제를 다룬 서경대 학보사는 성북구 안에서도 청소용역노동자들이 생활임금제를 요구하는 대학과 그렇지 않은 대학이 있음을 주목하고 공공기관이 펼치는 사업에 대한 정보의 균형적 제공에 대한 책임을 짚었다. 유성은 기자(부편집장, 컴퓨터공학과)는 “소득분배의 악화가 고질화된 시점에서 생활임금제와 같은 복지제도는 바람직하지만 이의 확산을 위해서는 세원 확충 문제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서경대 금융경제학과 홍이석 교수의 인터뷰 내용을 언급하며 이와 함께 생활임금 적용대상자의 생활임금 심의위원회 참여를 강조했다한편 합평회에는 현장에서 사업을 실질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당 부서의 팀장급 이상 간부들이 참석함으로써 수요자의 눈높이에서 사업의 진행 방향과 결과를 검토하는 자리로 활용하고 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성북구는 대학이 8개나 소재한 교육의 도시임에도 지역과 인재가 소통하고 협력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최근 대학 학보사 기자들이 주민의 시선으로 냉철하게 취재한 기사는 성북구가 나은 행정을 펼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주민의 눈으로 사업을 평가한 학보사 연합기자단의 활약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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