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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치매안심센터 새단장하고 12일 운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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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치매안심센터 새단장하고 12일 운영 시작
  • 박창복기자
  • 승인 2019.08.09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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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7억 5천만원 들여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
<전국매일신문 박창복기자>

<전국매일/서울> 박창복 기자 =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구 치매안심센터(구청 지하1·2층 소재)를 새롭게 단장했다.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 치매라는 병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 주민들이 센터를 친근하게 느끼고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기 위해서다.

구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009년 문을 열었다. 이후 ▲치매예방 및 인식개선 ▲조기검진 ▲예방등록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등 다방면에 걸쳐 지역 치매관리 사업을 전담해왔다.

구는 노후 된 센터에 사업비 7억 5000만원을 들여 리모델링 공사·운영물품 교체를 진행했다. 지난 5월 공사에 착공, 이달 초 공사를 마무리했다. 센터 면적도 기존 500㎡에서 575㎡로 늘렸다.  

  

어르신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강의실 공간을 확장하고 직접 만든 작품을 주민들과 공유하는 전시공간도 마련했다. 또 어르신들이 검진을 받기위해 대기하는 시간을 줄이고자 센터 내 검진실을 6개소(기존 4개소)로 늘렸다.   

치매 환자 가족들을 위한 공간도 새롭게 만들었다. 기존 통계실로 쓰던 공간에 가족들이 휴식을 취하고 정보교환도 할 수 있도록 ‘치매가족 힐링카페’를 신설했다.  

노후 물품도 전면 교체했다. 인지기능 개선 프로그램, 사무용 전산장비, 프로그램 운영 물품, 승합차량 등 구입에 1억 5000만원을 들였다. 

센터 관계자는 “노후 된 기존 시설에서는 체험활동과 프로그램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강의실과 검진실이 넓어져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됐고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늘어나는 치매환자 수요에 맞춰가기 위해 전문 인력 3명을 충원했다. 전문의·간호사·사회복지사·작업치료사 등 19명이 센터에서 함께 일한다. 

오는 12일부터 정상 운영을 시작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공사기간 동안 구 보건분소(용산구 백범로 329) 건물 2층, 4층에서 임시 운영해왔다.

센터는 서울시 치매관리사업 평가에서 6년 연속(2011~2016년) ‘우수’ 기관에 선정될 만큼 안정적으로 시설을 운영해 왔다. 작년에는 치매환자 가족 대상 서비스 우수사례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지난해 주민 4824명에게 치매예방 교육을 시행했다. 치매조기 선별검진 수검자는 8344명, 인지건강 프로그램 수강생은 1만 750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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