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40대 이상 성인들이라면 어렸을 적 추운 겨울날 콧물을 소매로 닦으며 파란 하늘에 연을 날리며 즐거웠던 시간을 기억한다. 우리나라 전통연은 한지로 만들지만 요즘 한강으로 나가보면 편의점에서 파는 연은 모두 플라스틱과 비닐로 만든 연 뿐이다. 뭔가 가슴 한 구석이 먹먹해지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고 아이들 등쌀에 떠밀려 사버리고 만다. 하지만 몇 번 날다가 바람이 너무 세면 금방 망가진다. 가볍고 부드럽지만 바람에 강했던 한지의 장점이 없기 때문이다. 이제 다시 전통연을 구로에서 만날 수 있다.구로아트밸리 갤러리에서 시도하는 전통 연 체험 놀이에서는 모든 재료가 전통 방식 그대로다. 대나무살과 한지 그리고 풀. 영화 한 편 가격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아이들과 함께 전통 연을 만들어가는 그 시간은 영원한 추억의 한 페이지로 남을 수 있으며 설날 집에서만 놀지 않고 넓은 곳에서 연을 날리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이 그려진다.전통 연 체험은 2월 7~8일, 13~15일 우리나라 전통 연에 대한 유래와 연의 특징을 알아보고, 전문 강사와 함께 가오리연 혹은 방패연을 제작을 하고 자신이 만든 연을 직접 날려본다. 연 날리기 체험은 전화 및 홈페이지로 예약 접수를 받는다.체험 접수 문의 02-2029-1731 www.guroartsvalle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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