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착공, 내년 상반기 완공 계획<전국매일/서울> 백인숙 기자= 2016년 서울 강북구 북한산자락 풍경이 달라진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26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이달 안 근현대사박물관을 착공, 2016년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날 브리핑에서 박 구청장은 “동학혁명부터 시작해 독립운동과 해방, 6.25를 거쳐 4.19까지 근현대사를 특정하는 차별점을 갖고 있는 이번 박물관은 유물전시용 기념관이 아닌 살아 있는 역사교육장으로 조성하겠다”며 “일본의 우경화 정책과 독도점유권 주장, 중국의 동북공정 등 역사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서 박물관을 근현대사를 정확히 알릴 최적의 장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또 박 청장은 “근현대사기념관을 청자가마터 및 도자기 체험공간, 예술인촌, 우이동 가족캠핑장, 우이동 시민의 광장, 작곡가 윤극영 가옥 기념관 등과 연계해 ‘북한산역사문화관광벨트’로 조성할 것”이라며 “종로 일대를 찾는 관광객이 '왕조문화'를 엿본다면 강북을 찾는 관광객은 격동기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일군 '백성 문화'를 맛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수유동 4·19길 북한산국립공원관리공단 수유분소 뒤편(수유동 산73-23)에 지어질 근현대사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부지면적은 2049㎡, 연면적은 951.33㎡이다. 또 북한산국립공원 안에 짓기 때문에 층수를 높이기보다 자연친화적인 건물로 지을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환경부와 강북구의 토지교환 방식으로 부지를 마련, 별도의 토지 보상비는 들지 않았다”며 “우이~신설 간 경전철이 내년에 완공되면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교통혼잡 문제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근현대사박물관 건립은 총사업비 44억 1800만원이 소요될 예정으로 전시실, 시청각실, 도서관 및 열람실, 세미나실, 강의실 등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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