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이 고령 보행자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5월부터 여경 31명으로 고령자 대상 교통안전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경로당이나 노인학교 등을 방문해 교통안전에 대한 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다.

쌍방향 소통을 위한 온라인 릴레이 이벤트도 전개하고 있다. 경기북부청·일산서부·의정부·고양경찰서가 협업해 ‘어르신 교통안전에 대한 나의 다짐 댓글달기’,‘SNS 해시태그 이벤트’ 등 릴레이 홍보 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노인보호구역 주요 지점에는 사고 예방을 위한 ‘보호반사지’를 설치했다. 보호반사지에는 경찰캐릭터인 ‘포돌이’와 ‘어르신이 보이면 멈춤’이라는 글이 쓰여있어 운전자들이 안전운전을 유도하고 있다.

지난 27일 고양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선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확산시키기 위한 시민 캠페인 행사도 가졌다.

경기경찰청은 이날 현장에서 우천 시에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위해 밝은색 우산을 사용할 것을 홍보했고, 자체 제작한 신호등 색깔의 우산도 함께 나눠줬다.

경기북부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올해 상반기 22명에서 하반기 10명으로 감소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교통사고에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어르신들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의정부/ 강진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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