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관계의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로 구속돼 경찰 수사를 받은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1일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살인 및 시신유기 혐의로 구속된 A씨(43·남)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6시 40분께 여자친구인 B씨(32)의 거주지인 경기도 파주시에서 B씨를 자신의 차량에 태운 뒤 탄현역 주차장에서 B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날 B씨의 시신을 경기도 가평군의 한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B씨가 A씨를 만난다며 나간 뒤 연락이 두절됐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B씨의 실종신고가 접수된 뒤 A씨는 자신은 B씨 실종과 관련이 없다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으나 검거된 뒤 "사업 문제로 다투다가 홧김에 우발적으로 그랬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전국매일신문] 고양/ 임청일기자
imci@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