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남태령 인근의 채석장 부지(남현동 산99-19 외 19필지) 5만1000㎡에 대해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한다. 남태령 채석장은 1946년부터 1978년까지 채석장으로 사용되고 나서 30여년 간 방치된 곳이다. 그동안 건설폐기물 적치장 등으로 사용되고 현재는 흉측한 암반만을 드러내고 있어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구는 지난달말부터 주민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열람공고를 실시 중에 있으며, 의견이 있는 주민은 오는 13일까지 도시계획과 서면 또는 이메일(hdongsoo@ga.go.kr)로 제출하면 된다. 관악구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제출된 의견 등을 검토해 이달 말까지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남현동 채석장부지는 경기과천에서 서울 사당동 방면으로 들어오는 관문”이라며 “도시관리계획에 남현동 채석장 절개지 안전과 미관 개선을 포함해 합리적인 공간활용계획을 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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