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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육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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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육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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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4.01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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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중구(구청장 최창식)에 위치한 남대문시장이 중소기업청 주관의‘2015년도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선정돼 3년간 국비 포함 총 50억원을 지원받는다. 황학동 중앙시장도 ‘문화관광형 육성 시장’으로 선정돼 국비 등 총 18억원을 지원받는다.글로벌 명품시장은 중소기업청의 시장경영혁신 지원 사업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것으로 전국에서 13개 시장이 신청해 남대문시장을 비롯해 동문시장(제주), 남부시장(전주) 등 6개 시장이 선정됐다.문화관광형시장은 지역의 역사, 문화, 관광자원 및 특산물 등과 연계해 시장의 고유한 특성을 발굴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관광과 쇼핑이 가능하도록 육성하는 시장으로 서울에서 황학동 중앙시장과 동부시장(중랑구), 남구로시장(구로구) 등 3곳이 뽑혔다.서울에서 2개 사업에 동시 선정되고, 3년간 국비 포함 모두 68억원을 지원받는 것은 중구가 유일하다. 구는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선정된 남대문시장을 2017년까지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600년 전통이 있는 남대문시장 만의 개성과 글로벌 문화관광 매력 및 관광인프라를 최대한 살려 추진한다는 구상이다.우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K 한류시장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전통음식 체험, 액세서리 등 시장내 명품거리 탐방, 문화예술 공연, 공예품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한류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야시장을 개설하고, 대표 상품과 대표 먹을거리를 개발하는 한편, 스토리텔링이 있는 시장 명소 브랜드화 등 외래 관광객들을 사로잡아 남대문시장을 서울의 글로벌 랜드마크로 조성할 방침이다.현재 남대문시장은 60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시장이다. 하루 방문객만 40만명에 달하고, 외래 관광객도 1만명 이상이 몰리는 곳이다. 1천700여개 품목의 점포수만 1만 2000여개에 이른다. 특히 액세서리, 칼국수, 갈치, 군복, 안경골목 등이 특화돼 관광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한편 구는 황학동 벼룩시장으로 유명한 중앙시장도 문화와 예술이 넘치는 시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중앙시장 일대 이야기를 담은 골목길 투어코스를 개발하고 보리밥 골목을 브랜드화한다. 신당창작아케이드의 청년 예술가와 상인이 함께 하는 문화예술시장으로 탈바꿈하는 등 쇼핑과 문화관광을 접목시켜 시장 상권도 살리고 지역경제도 살린다는 복안이다.신당동 떡볶이타운, 청계천, DDP 등과 인접한 중앙시장은 전국 주방기기 유통의 80%를 차지하는 곳이다. 돈·닭 부산물 등의 유통도 전국의 70%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50년대 서울 시민의 연간 양곡 소비량의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쌀이 유명한 곳이다. 지금도 싸전골목이 형성되어 있다. 지난 해 중앙시장 깨비 투어를 진행해 100여명의 학생과 관광객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최창식 구청장은“앞으로 개성있고 매력이 넘치는 남대문시장과 중앙시장의 정체성을 살리고 마케팅 지원, 상품질 향상, 시장 스토리텔링 등을 적극 지원해 외래 관광객들로 넘쳐나는 세계적인 전통시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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