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은 6일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민주주의와 소통을 모두 뒷전으로 미룬 절망스러운 회견”이라며 “불통정권임을 입증했으니 이제 국민이 준엄히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미 대변인은 기자회견 후 브리핑에서 “오늘의 실망스러운 회견은 이 정부의 민낯”이라면서 회견 내용을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왜곡된 역사교과서를 이념 논쟁으로 몰아붙였고 국민의 정당한 요구는 불법적인 떼쓰기로 규정했다”며 “지난 1년 차갑디 차가웠던 정권이 이제는 가혹하고 잔인한 정권이 될까 두렵다”고 말했다. 또 “경제발전 구상만 재탕삼탕하며 정작 듣고 싶은 말은 모두 생략했다”며 “대선 불법선거나 복지공약 후퇴에 대해 어떤 해명도 없었다. 철도처럼 공기업 개혁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것은 사실상 전면적 민영화 계획으로만 들린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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