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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마들근린공원 농사체험장에서 10월까지 ‘청소년 농사체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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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마들근린공원 농사체험장에서 10월까지 ‘청소년 농사체험’ 운영
  • 승인 2015.05.0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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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사 일정에 맞춘 모심기와 김매기, 수확에 이르기 까지 농사의 전 과정 체험-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지역의 초등학생 약 200명이 참석해 ‘모심기’ 행사 <전국매일/서울> 백인숙 기자= 서울시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잊혀져 가는 옛 농경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청소년 농사체험’을 운영한다. 체험은 상계동 마들근린공원에 위치한 624㎡규모의 농사체험장에서 이달부터 10월 수확 시기까지 운영되며, (사)마들농요보존회가 운영을 맡는다.농사체험 프로그램은 모심기(5월)-애벌김매기(7월)-두벌김매기(8월)-세벌김매기(9월)-수확(10월) 순으로 논농사 일정에 맞추어 운영된다.농사체험은 무료로 진행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초등학교(단체)는 공문을 통해, 개인의 경우에는 유선을 통해 문화체육과(☎02-2116-3784) 또는 마들농요보존회(☎02-936-3055)로 오는 1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구가 청소년들의 농사체험을 운영하게 된 데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보존돼 전해 내려오는 농요인 ‘마들농요’를 보존해가자는 취지다. 마들농요는 아파트촌으로 변하기 전 노원지역의 마들평야에서 모심기와 김매기할 때 부르던 농요로, 1999년에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22호로 지정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이번 농사체험을 통해 농사를 잘 모르는 도시 어린이들에게 우리 농요와 농사의 소중함을 동시에 체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농사체험 기간 동안 지역의 청소년들이 농사일을 단순한 노동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일하면서 놀고, 놀면서도 일하던 조상의 지혜를 배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지역의 초등학생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마들농요보존회와 함께 마들농요를 부르며 농사체험의 첫 순서인‘모심기’를 진행할 예정이며, 가을에는 도심 속 벼베기 추수 체험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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