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서울 용산구, 후암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추진
상태바
서울 용산구, 후암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추진
  • .
  • 승인 2015.07.14 09: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남산이 한 눈에 보이는 풍경에 60년 역사를 자랑하는 용산구 후암시장이 대변신을 시작한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대형마트, SSM(기업형슈퍼마켓)의 골목상권 진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후암시장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 ‘후암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아케이드(최대 8M)·조명 설치를 비롯해 바닥 포장, 대형 간판 정비 등을 통해 현대적인 시설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며 오는 10월 초, 완공 예정이다. 아케이드는 투과율, 내구성을 고려하여 설치하며 원활한 환기 및 통풍을 위해 개폐기, 갤러리창을 설치한다. 누수방지와 우수처리까지 진행된다. 조명은 각 점포 앞 다운라이트 또는 전등 설치로 밝은 분위기를 조성하며 바닥 포장은 칼라아스콘 포장 또는 스텐실 마감으로 작업한다. 대형간판은 후암시장을 알릴 수 있는 주요 지점 2~3개소에 설치하며 시인성과 전기 사용량을 고려, LED간판으로 제작한다. 개별 간판 또한 크기, 형태를 통일하여 LED로 제작할 계획이다. 위치는 용산구 한강대로 104길 77(후암동 103-6)일대로 공사 규모는 길이만 223M, 높이는 3~8M, 면적은 945㎡에 달한다. 구는 시설 완공 후, 2016년에 총 10대의 CCTV를 설치하여 일대 에 안전과 치안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후암시장은 지난 1954년에 개설했으며 토지면적은 1,821.8㎡에 점포수는 50개다. 골목형 상설시장으로 지난 60년간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며 명맥을 유지해오고 있다. 지리적으로 남산이 한 눈에 보이는 입지이며 최근에는 인근에 초고층 주상복합, 오피스텔 건물이 들어서는 등 전통과 현대의 모습이 공존하는 시장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동의율이 96%에 육박하는 등 토지·건물주는 물론 상인 모두가 만족하는 사업으로 공사가 빠르게 진행됐다. 한편, 이번 사업에는 총 7억 37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구는 지난 2014년 5월, 서울시로부터 특별교부금을 따내며 본 사업을 본격 추진해왔으며 지난 5월 6일, 착공에 돌입했다. 성장현 구청장은 “대규모는 아니지만 60년간 후암동을 지키며 주민과 함께 해온 전통시장이 바로 후암시장”이라며 “이번 현대화 사업을 통해 상인과 주민 모두가 만족하는, 용산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