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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3대 페스티벌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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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3대 페스티벌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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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8.1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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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갈라쇼, 영화, 토론, 전시 가득<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폭염을 식혀줄 화끈한 충무아트홀 3대 페스티벌이 8월 서울의 중심 중구에서 열린다. 중구(구청장 최창식)와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홀은 17~24일 충무아트홀과 DDP 등에서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충무로뮤지컬영화제 프리페스티벌, FACP 서울총회 등 '충무아트홀 3대 페스티벌'을 개최한다.이를 기념해 19일 오후8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광장에서 공동개막식인 '조인트 오프닝 세레모니 & 갈라쇼'를 펼친다. 서울에서 대형 야외 뮤지컬 갈라 콘서트가 펼쳐지는 것은 처음이다.뮤지컬 배우 오만석의 사회로 유라시안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연과 정성화, 마이클 리, 브래드리틀, 양준모, 김소현, 바다 등 뮤지컬 배우들의 갈라 콘서트가 화려하게 펼쳐진다.정주영의 지휘로 유라시안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지킬앤하이드, 맘마미아!, 영웅 등 주옥같은 뮤지컬 넘버를 연주한다.또한 정성화, 마이클 리, 브래드리틀, 양준모, 김소현, 바다와 맘마미아 주인공 3총사인 최정원, 전수경, 이경미 등 최고의 배우들이 들려주는 뮤지컬 넘버는 야외공연으로는 유례없이 높은 퀼리티의 감동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DDP 어울림광장에는 별도의 객석이 마련되어 모든 시민이 편안한 공간에서 무료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제4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국내 유일의 창작 뮤지컬 축제인 제4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Seoul Musical Festival, 이하 SMF)은 8월17일(월)~24일(월)까지 충무아트홀 일원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SMF가 대한민국 뮤지컬을 응원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충무아트홀의 모든 공연장과 갤러리, 컨벤션센터, 야외광장을 비롯해 DDP에서 뮤지컬인들과 관객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SMF을 대표하는 '예그린앙코르'는 제작지원비와 극장 대관, 그리고 필요시에는 충무아트홀이 공동제작을 지원하는 창작지원프로그램이다. 뮤지컬 레드슈즈, 아랑가, 나는 조선의 아이돌이다 등 3편이 본선에 진출해 페스티벌 기간 동안 한작품씩 쇼케이스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최종작 1작품에는 문화예술진흥기금 1억원이 지원된다.지난해 관객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옥션콘서트'와 '컴투게더'가 올해도 관객들의 참여 무대로 꾸며진다.'컴투게더'는 지난해 처음 시도된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 올해 가장 큰 활약을 보여줬던 음악감독 변희석과 스페셜게스트 뮤지컬배우 조형균이 진행을 맡아 변희석 감독의 작품에 관련된 비하인드 토크, 관객 오케스트라와이 협연, 관객이 직접 부르는 뮤지컬 넘버 등으로 진행된다.'옥션콘서트'는 뮤지컬 배우 정영주가 옥셔니어로 참여해 뮤지컬 배우들의 애장품을 기증받아 경매를 통해 수익금을 기부할 뿐만 아니라, 관객들이 직접 경매에 참가해 배우의 애장품도 구매하고 기부도 하는 동시에 뮤지컬 배우들의 라이브 공연도 함께 하는 콘서트 형식의 공연이다.창작뮤지컬 활성화와 함께 국내 뮤지컬 시장의 흐름과 현황을 집약해 볼 수 있는 '서울뮤지컬마켓'은 K-뮤지컬에 대한 관심은 있으나 여전히 정보가 부족한 해외 바이어들을 위한 아카이브이자 동시에 플랫폼의 역할을 맡고 있다.올해는 기존 17개에서 40여개로 부스를 확대 운영, 국내외 관계자들과 관객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하나의 장으로서 창작뮤지컬 콘텐츠 교류를 활성화할 예정이다.또한 '뮤지컬 플리마켓’에서는 공연 컨셉으로 제작된 머그, 엽서, 스티커, 휴대폰 케이스, 악세서리 등 뮤지컬과 관련된 각종 물품을 구할 수 있다.그리고 올해는 페스티벌 오너 셰프로 선정된 홍석천이 먹거리장터에서 뮤지컬인들과 관객들을 위한 특별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배우 김아영이 진행 중인 '사심 콘서트' 형식을 페스티벌 안으로 들여와 올해 10주년을 맞은 창작뮤지컬 '빨래'의 주역 배우들과 관객들이 한자리에 만나는 특별행사를 준비하였다.■ 충무로뮤지컬영화제 프리페스티벌'충무로뮤지컬영화제 프리페스티벌(CHIMFF 2015)'은 내년에 새로 선보이는 제1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축제다.한국 영화의 상징 충무로와 충무아트홀의 대표 문화인 뮤지컬의 신선한 조합이 더욱 이목을 끄는 새로운 차원의 축제라 할 수 있다.8월 21일~24일까지 충무아트홀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동대문 메가박스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상영작들은 총 8개의 섹션, 12편의 장편영화 상영과 라이브 더빙쇼 공연으로 구성되었으며, 두가지 장르의 조화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동시에 즐겁게 할 예정이다.충무아트홀에서 공연된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Singin' in the rain) 그리스(Grease)의 원작 영화를 감상할 좋은 기회다.최신 할리우드 뮤지컬 영화를 만날수도 있다. 국내에서 미개봉된 뮤지컬영화 〈저지보이스(Jersey Boys)〉와 각 동화의 주인공들이 한자리에 모인 〈숲속으로(Into the Woods)〉를 상영한다.애니메이션 겨울왕국(Frozen)을 함께 노래부르며 즐길 수 있는 '싱얼롱 침프(Sing-along Chimff)' 섹션은 가족들의 기대감을 한층 더할 예정. 싱얼롱을 위해 영어자막과 한글자막이 동시에 제공된다. 코러스와 함께 노래하든, 영화와 공연을 구경하며 즐기든 어느 쪽이나 관객의 자유로운 선택!특히 개막작인 이국정원은 한국인 작곡가와 홍콩 가수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국과 홍콩의 최초 합작영화로 1958년 만들어졌지만 2013년에야 다시 필름을 찾았다. 비록 영화의 사운드는 소실되고 화면 역시 심하게 변색했지만, 배우들의 더빙 연기와 노래, 밴드의 연주, 음향 효과 실연을 라이브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또한 팬텀 2015 섹션에서는 소설 오페라의 유령을 각색한 3편의 영화를 만나볼 수 있다. 이 소설을 영화화한 것 중 상영본이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작품인 1925년 루퍼트 줄리안 감독의 무성영화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은 새롭게 만들어진 음악의 라이브 연주와 퍼포먼스로 아주 특별한 경험을 관객에게 선사한다.1966년 이만희 감독의 대표작인 한국고전영화 만추의 오리지널 시나리오를 라이브 연주과 함께 배우들이 무대에서 낭독하는 리딩 공연도 주목할만 하다.뮤지컬로 공연된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원동연 프로듀서와 '올댓 뮤지컬'의 저자 원종원 교수가 뮤지컬과 영화의 만남에 대하여 산업적, 역사적인 고찰과 경험을 나누는 '포럼 M&M(Movie & Musical)'는 뮤지컬 매니아들의 눈길을 끈다.상영작들은 4일간 충무아트홀을 비롯, 메가박스 동대문점과 DDP 야외공간에서 장소별 특색에 맞게 상영된다. 영화를 전용상영관이 아닌 공연장에서 보는 맛도 솔솔하다.■ 제33차 아시아문화예술진흥연맹(FACP) 서울총회SMF, CHIMFF 2015와 함께 열리는 제33차 아시아문화예술진흥연맹(FACP) 서울총회는 8월 19일~22일까지 충무아트홀과 동대문DDP 주변에서 열린다.FACP는 아시아 13개국의 역량있는 공연 기획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교류를 통한 범아시아 문화예술의 발전과 미래가치를 모색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매년 1회 회원국가 도시를 순회하며 총회를 개최해 왔다.이번 서울총회는 기조연설자로 PMC 프로덕션의 송승환 회장이 '한국 뮤지컬 시장의 서장과 비전'에 대해 강연하며, 이어 前극단 '사계' 사장인 이즈미 오자와가 '뮤지컬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연설을 펼칠 예정이다.그동안 FACP에서 클래식을 주로 다뤘던 것에 비해 이번 서울총회는 최근 아시아 공연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한국 뮤지컬 시장 환경에 초점을 맞춰, '아시아 공연예술의 산업화 비전과 전망, 뮤지컬을 통한 문화교류 및 협력 발전 모색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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