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44호선 강원도 홍천에서 인제 구간 15개 교차로에 감응신호체계가 구축됨에 따라 신호위반 및 통행시간이 감소된다.

원주국토관리청 홍천국토관리사무소는 이 구간에 감응신호 설비를 설치하는 동시에 시범운영 결과도 반영해 지난 7일 감응신호 설비 설치를 완료한데 이어 설비를 원격 제어하기 위한 제어센터(인제군 청사) 구축을 최근 완료했다.

전상억 홍천국토관리사무소장은 지난 4월 18일 인제군수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총사업비 14억 3000만 원(국비 12.4억 원, 군비 1.9억 원)을 투입, 9월 9일부터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국도44호선 홍천 추평교차로에서 인제 관벌교차로 구간의 감응신호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국도44호선의 평균녹색시간은 21.3% 증가하고, 평균정지·지체시간은 37.0% 감소된다. 따라서 통행시간 10.5% 감소, 신호위반 66.5%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홍천~인제 구간의 기존 신호체계는 좌회전 등 대기차량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불필요한 신호체계가 장시간 운영돼 운전자의 신호위반 및 정지·정체 등을 초래하는 등 도로이용자의 불편이 많았다.

홍천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이번 감응신호체계의 구축으로 신호위반 감소, 통행 및 평균정지·지체 시간 감소로 인해 안전·소통 측면의 편익이 연간 약 19억 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아울러 동 시설물(홍천 2개소, 인제 13개소)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이관·운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원주/ 안종률기자
iyahn@jeonmae.co.kr

원주/ 안종률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