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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도 없이' 동구청 취임식 당일 5급 사무관 20명 대폭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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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도 없이' 동구청 취임식 당일 5급 사무관 20명 대폭 이동
  • 인천/ 김영국기자
  • 승인 2014.07.0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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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 동구청은 1일 민선6기 기초단체장 취임식을 진행한 뒤 당일 오후 5급 사무관 이상 간부공무원들의 인사발령을 무더기로 내 직원들 사이에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20명의 실^과장 중 기술직 사무관 2명과 행정직 문화체육과장만 남긴 17명 중 1명은 4급 승진발령을 내고 16명의 실^과장이 동장, 도서관장 등 4명의 사무관과 함께 대폭 이동시켜 특정인을 위한 성급한 인사이동이라는 지적이다. 1일 인천시 동구청은 오전 구청장 취임식에 이어 오후시간에 인사위원회가 열렸다. 이는 지난달 30일 정년에 맞춰 공로연수로 공석이 된 자치행정국장 자리를 비울 수가 없어 주민생활지원국장이 옮기고 자치행정과장을 4급으로 승진시켜 주민생활지원국장으로 발령을 냈다. 이어 아무런 예고 없이 20명의 사무관들의 인사가 후속조치로 발표돼 해당 공무원은 물론 전 직원들을 당혹케 했다. 이 같은 인사 조치는 최소한 해당 간부공무원에게 의견을 묻고 심사숙고 해 이뤄져야하나 부구청장이나 인사담당부서에서 아무런 귀띔이나 정보도 없이 이뤄진 일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더욱이 오는 10일부터는 신임 구청장에게 업무보고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과장들을 이동시키는 것은 전 직원들이 이해하기가 어려운 밀실인사인 것으로 그 의혹을 더욱더 증폭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박진표 부구청장은 “신임 구청장의 취임식에 맞추고 공약이행을 위한 분위기쇄신 차원에서 이루어진 인사”라며 “며칠 뒤 있을 업무보고는 각 팀장들이 잔존하고 있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번 인사 이동된 해당 과장 대부분은 “공무원은 인사권자의 권한으로 이동해야하나 적어도 해당자들에게 사전 예고나 개인 의견을 존중해 줘야하나 아무런 통보도 없이 기습인사발령을 내는 것은 문제가 많은 인사”라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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