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30일 경부선 두정역 북부출입구 신설 착공식을 개최했다.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 성영석 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등 내빈 300명이 참석했다.
하루 평균 1만5000여명의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두정역은 외부 출입구가 한 개밖에 없어 북부권역 이용자들은 멀리 돌아와야 하는 불편을 겪어 지속적인 개선 요구가 있었다.
또한 두정역 북부출입구가 연접되는 두정1교는 초중고생들의 주 통학로로, 보행량이 많고 보도와 차로 폭이 매우 협소해 교통 혼잡과 더불어 안전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 2017년 천안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기본·실시설계 착수, 11월 주민설명회를 열고 지난 8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설계 완료로 착공에 이르게 됐다.
두정역 북부출입구는 두정1교에 연접해 연면적 927.77㎡의 출입구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공사는 2022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177억 원을 들여 두정역 북부출입구 신설과 함께 두정1교에 인도교를 설치하고 기존 남측 두정역에 에스컬레이터 4개소를 설치한다. 신설되는 북부출입구는 두정역 북부 인근 주민이나 학생 등 이용자들의 보행 동선 거리를 줄여 이동편의를 제고하고 기존역사 출입구 혼잡을 크게 완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두정1교 양측에는 인도교가 설치돼 협소한 보도로 인한 사고위험을 제거하고, 교량 양측 교차로의 회전반경을 확장해 시거 확보 및 사고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매일신문] 천안/ 정은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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