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복지재단 등 사회통합부지사 관할 6개 기관이 대상 경기도가 야당이 파견하는 사회통합부지사에게 도 산하 공공기관장 인사 추천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남경필 지사는 16일 도의회에 제출한 도정질의 답변서를 통해 "6개 도 산하 공공기관장에 대한 인사 추천권을 사회통합부지사에게 부여하기로 야당과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남지사가 거론한 6개 기관은 경기복지재단,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경기도청소년수련원, 영어마을,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도의료원 등으로 사회통합부지사 관할 기관이다. 남 지사는 그러나 "도의회 의석비율에 따라 야당에 (고위공무원과 산하기관장에 대한) 인사 추천권을 배분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현재 제 9대 경기도의회 의석분포는 새정치연합 78석, 새누리당 50석으로 새정치연합이 61%를 차지한다. 사회통합부지사의 운영 방안에 대해 남 지사는 "민선 6기 조직개편안에 공식 편제되어 있고 직속에 복지, 여성, 환경 등 3개 국을 배치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에앞서 이날 열린 도정질문에서 경기도발 연정(聯政)을 놓고 남경필 지사와 새정치민주연합 양근서(안산6) 의원 사이에 격한 설전이 오갔다. 양 의원은 "연정의 주체에 대해 남 지사가 경기도와 도의회라고 답변서를 냈다. 연정 제안을 주체인 도의회에 하지 않고 새정치연합 경기도당에 먼저 한 배경이 무엇이냐"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남 지사는 "연정이 새로운 길이었고 제도적 뒷받침이 안 됐다. 경기도당에서 정치적 제안에 화답해서 진행했다"고 응수한 바 있다. 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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