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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경기장 활용방안 조속히 모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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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경기장 활용방안 조속히 모색하라"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4.10.17 0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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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의회가 2014인천아시안게임 신설 경기장 사후 활용 방안을 강구하라는 목소리를 높였다. 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의원들은 최근 아시아경기대회지원본부 업무보고에서 아시안게임 경기장 활용 방안을 조속히 모색하라고 집행부에 촉구했다. 새누리당 황흥구 의원(남동1)은 “경기장의 명칭 사용권을 판매하는 방안을 비롯 다각도로 활용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명칭 사용권은 경기장 이름에 입주 기업이나 프로구단의 이름을 넣고 일정 금액을 받는 방식이다. 이풍우 대회지원본부장은 “경기장이나 경기장 내 의자 명칭 사용권을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관련법에 지자체가 수익 사업을 벌일 수 없게 돼 있어 추진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계양아시아드양궁장을 골프연습장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조계자 의원(계양2)은 “국제규격에 맞는 양궁장으로 잘 지어졌는데 단지 수익성 때문에 골프연습장으로 바꾸기까지 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제기했다. 새누리당 임정빈 의원(남구3)은 “양궁장은 평소 사용 인구가 많지 않을 수 있으니 경기장 일부 지역에 골프연습장을 조성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 본부장은 “골프연습장은 양궁협회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해서 사회적 공감대가 이뤄졌을 때 추진할 수 있는 거라고 본다”며 “공공성, 수익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고 있을 뿐 아직 확정이 된 건 아닌 걸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특히 경기장 사후 활용에 대한 의원들의 우려가 계속되자 이 본부장은 “애초 54레인짜리 볼링장을 지을 예정이던 선학경기장에 볼링장 대신 다목적체육관을 조성하는 등 사후 활용도를 충분히 고려해 경기장을 설계했다”며 “1레인 건설에 6000만 원 이상 비용이 들지만 대규모 볼링장은 활용도가 높지 않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공공성, 수익성을 고려해 활용 방안을 확정한 뒤 준비 기간을 거쳐 2016년 초부터는 경기장이 본격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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