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내년 한 해 동안 인천 신항과 북항 개발을 위해 1061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항만청에 따르면 인천 신항 내 내년 상반기 개장 예정인 ‘컨’부두의 원활한 물류수송을 위한 진입도로(8.9㎞) 개설에 170억원을 투자한다는 것. 이에 항만청은 지역 숙원사업인 항로증심 준설사업에 320억 원을 들여 상반기 중 설계 완료 및 착공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또 신항 개장에 따른 활성화 및 고부가가치 화물 창출 등을 위해 부족한 항만 배후단지가 조기에 조성될 수 있도록 77억원을 들여 관련 용역에 나선다. 또한 항만청은 인천 북항에 부족한 투기장 확보를 위해 66억원을 들여 영종도 2단계 준설토 투기장을 조성한다. 특히 항만청은 북항 화물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25억원을 들여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김포∼인천)와 경인고속도로(직선화 구간)에 접속할 수 있는 남청라 IC 진입도로 사업도 추진한다. 한편 항만청 관계자는 “인천항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기간산업 지원 차원에서 인천지역의 신항만 건설 사업에 지속적으로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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