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경찰서(서장 안정균)는 최근 국민을 충격으로 빠뜨린 어린이집 아동학대사건과 관련해 이를 예방키 위해 관내 어린이집(유치원)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서구는 어린이집(유치원)이 총 545개소로 인천시내에서 가장 많은 보육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1월 26일부터 2월 10일까지 12일간에 걸쳐 경찰관 335명, 서구청 직원 66명 등 총 401명이 동원돼 CCTV가 설치된 어린이집을 1차, 미설치된 곳을 2차로 나눠 전 직원이 총력을 다 함으로써 가장먼저 조사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보육교사와 만나 조사가 아닌 충분한 설명과 이해로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공감을 이끌어 내기 위해 홍보문을 배부하고 면담을 하면서 어린이 대상 범죄예방교육도 함께 실시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 그 중 어린이집 2개소는 방문조사 자체를 거부했으나 서부경찰서는 서구청에 조사명령장 발부를 요청, 합동으로 재점검을 하는 등 내실 있는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서부경찰서는 현재 ‘모아모아 모니터링단’을 모집 중에 있으며 “학부모를 직접 만나 대화하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아동학대예방활동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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