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감염 환자가 연일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회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해결을 위해 '메르스 대책 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강득구 의장과 김유임 부의장, 각 당 대표 의원 등 도의회 지도부는 6일 오후 의장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이 같이 결정했다. 보건복지위원회와 피해지역 도의원 등으로 구성하는 메르스 대책 소위원회는 오는 8일 첫 회의를 열고 메르스 확산 방지와 피해회복을 위한 도의회 차원의 지원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도의회 지도부는 또 이날 회의에서 중앙정부와 도에 메르스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공개할 것을 촉구하고, 방역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집행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또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여러명이 모이는 행사는 자제하도록 시민단체, 종교단체 등에 요청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강 의장은 "메르스 추가 감염과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도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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