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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신항 개장, 컨테이너항 도약 '제2 개항시대'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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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신항 개장, 컨테이너항 도약 '제2 개항시대' 맞아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5.07.28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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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준영 인천항만물류협회 회장(45. 인하대학교 물류전문대학원 겸임교수 사진)은 27일 “인천신항의 개장으로 인천항이 컨테이너항으로 다시 도약하는 ‘제2의 개항시대’를 맞는 것”이라고 인천신항 개장의 의미를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조성 중인 인천신항에는 오는 2020년까지 3조 6000억 원이 투입된다. 인천항만물류협회는 지난 1962년 만들어진 인천항 하역물류기업 모임으로 35개 회사로 구성돼 있고 배 회장은 2013년 3월 선출돼 협회를 이끌고 있다.  배 회장은 인천신항이 문을 열게 됨에 따라 우리나라 물류의 왜곡현상이 바로 잡힐 것이라며 이제 전 세계 해운시장의 주력인 1만 TEU급 이상의 컨테이너선들이 본격적으로 인천신항에 닻을 내리면 이런 구조가 바뀔 것이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인천은 서울, 경기도와 1시간 거리인데다 세계 최대 규모의 중국 시장을 가까이 뒀다. 신항이 개장한 올해에는 인천이 광양의 컨테이너 처리량을 넘어서 국내 2위의 컨테이너항으로 올라서는 의미있는 해가 될 것이다.  특히 인천신항 개장이 지역주민과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최근 인하대 산학협력단의 연구 결과를 보면 인천항이 인천지역에 미치는 생산유발효과가 지역내 총생산(GRDP)의 33.8%이고 인천항이 창출하는 일자리는 10만 개가 넘는다”며 “직접연관 업종도 45가지에 이를 뿐만 아니라 인천의 물류산업이 발전하면 수도권 경제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배 회장은 인천항의 미래와 관련해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의 개항장 거리, 차이나타운, 월미도 등은 사람을 모을 매력을 갖고 있고 올해 150여 항차의 크루즈선이 관광객 30여만 명을 태우고 인천항에 들어올 예정”이라며 “짜임새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갖춰 전세계 관광객들이 모이는 항만으로 만들어야 하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인천항 물량이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중국산업 동향에 주파수를 맞추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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