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제주지사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방식으로 제안한 ‘100％ 국민참여경선’이 중앙당에서 수용돼 구체적인 절차 마련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도당에 따르면 이날 당사에서 오수용 도당 공동위원장과 고희범 전 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 김우남 국회의원, 신구범 전 제주지사 등 경선 후보 3명이 국민참여경선의 구체적인 안건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세 후보는 경선방법으로 기존 공천위의 ‘공론조사투표 50％+국민여론조사 50％’ 대신 국민참여경선을 전제로 한 ‘당원 50％+일반도민 50％ 비율’로 경선을 치르기로 합의했다.　또한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각각 순회경선을 하고 투표방법은 현장투표를 원칙으로 모바일투표도 소수의견으로 받기로 했다.　경선 참여자 모집방법은 현장접수와 콜센터 접수 2가지 방식으로 하며 5월 3일을 시한으로 경선을 마무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