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수입개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결성된 경남서북부한우클러스터사업 추진 협의회가 경남도청과 3개군(함양,거창,산청) 행정 및 한우협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24일 산청군에서 개최 됐다.
서부경남 오지인 거창, 함양, 산청군은 다른 지역에 비해 축산 경영규모가 영세하고 생산비가 높아 경영개선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3개 군이 협력해 경남서북부한우클러스터사업단을 결성하여 경쟁력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 동안 6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기반구축과 농가 기술교육에 노력한 결과 우수 클러스터사업단으로 선정되어 2011년에는 880백만원의 인센티브사업비를 교부받기도 했다.
주요사업으로는 한우농장의 아름다운 목장가꾸기 사업을 통해 축산업이 주변을 오염시키는 혐오시설이 아니라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환경친화형 농장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본 모델을 제시했다.
이는 축산업의 방향이 지역사회와 조화되는 지속가능한 축산업 유지와 주변여건에 부합하는 미래농촌 관광자원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름다운목장 가꾸기 사업이 축산농가들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3개군 한우협회 회원농가들이 사업단 참여를 통해 규모화와 자립화를 이룰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협의회는 클러스터사업단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 유관기관 관계자들의 협의체 구성을 상설화하기 위해 개최 된 것으로서, 향후 지속적인 정기협의회를 통해 당초 사업목적을 성공적으로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산청/ 박종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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