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주거환경이 열악한 흥덕구 모충동 335-175번지 일원에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 사업은 면적 10만86㎡에 총사업비 3894억 원을 투입해 공동주택 14동15~29층/1692가구(분양1339, 공공임대353) 규모로 들어선다. 이 구역은 지난 2007년 6월 29일 정비구역지정 고시, 2008년 12월 29일 사업시행인가 고시 후 2009년 토지 및 지장물 조사까지 완료됐다. 그러나 2009년 말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재정악화로 2013년 5월까지 사업추진이 중단됨에 따라 재산권 행사 등 각종 불편이 뒤따라 지역 주민의 원성이 높았다. 이번 사업시행(변경)인가로 사업이 본격화 돼 지난해 12월 29일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보상계획 공고 후 약 3개월간 보상 물건에 대한 감정평가를 실시해 오는 4월 보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보상지연으로 인한 민원 해소는 물론 주거환경개선을 통한 도시미관 향상 및 지역 이미지 개선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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