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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2년 연속 전국 최다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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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2년 연속 전국 최다선정
  • 경북/ 신미정기자
  • 승인 2015.08.02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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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산림청 주관으로 시행된‘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에서 지난해 17개 마을에 이어 올해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64개 마을이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는 산불 발생의 주요원인인 농산촌지역의 불법소각 행위에 대해 규제적 방식에서 벗어나 이장 등 마을대표자 중심으로 자발적 주민참여를 이끌기 위해 2014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올해 전국적으로는 1만5851개, 경북도는 3299개 마을이 참여했으며 대부분 마을이“서약마을 준수사항”을 모범적으로 실천하여 98.2%의 높은 이행률을 기록했다. 이 사업은 서약서를 제출한 마을 중에서 산불조심 기간인 5월 15일까지 불법소각 행위가 없고 산불방지에 크게 이바지한 마을을 대상으로 녹색마을 현판과 함께 50만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전달하고 우수마을 이장에게는 산림청장 상장을 수여했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예천군 보문면 수계2리의 경우는 산불 취약지역으로 마을주민 모두가 녹색마을에 동참했으며 관광지인 보문사입구에서 매년 2회 이상의 캠페인을 시행하고 마을기금으로 동네 어귀에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로 농산폐기물, 쓰레기 소각행위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올해 경북도에는 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40건의 산불이 발생했고 이중 봄철 논밭두렁과 농산폐기물 등 소각행위로 인한 산불이 14건으로 지난해 32건에 비해 56%가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다. 한명구 도 산림자원과장은“대부분의 산불이 농산촌지역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마을공동체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과거부터 관습적으로 이뤄진 소각산불을 근절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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