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을 대표하는 해수욕장인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이 지난 14일 개장해 오는 8월 말까지 운영된다. 15일 보령시에 따르면 대천해수욕장은 동양에서 유일한 패각분(조개껍데기) 백사장이 길이 3.5㎞, 폭 100m 규모로 펼쳐져 있으며, 휴양객들을 위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는 물론 콘도 및 놀이시설 등 각종 편익시설이 잘 조성돼 있다. 매주 해수욕장관광협회 주관으로 이벤트가 열리며 내달 18일부터 27일까지는 보령머드축제가 개최된다. 짜릿한 익스트림 레저를 즐길 수 있는 ‘짚트랙’이 매일 운영되며, 비치형 워터파크인 ‘JFK 대천 워터파크’에서는 입장료를 지난해보다 70% 이상 낮춰 관광객을 맞는다. 대천한화리조트에서는 그림이 살아 움직이는 착시체험 프로그램인 ‘대천 파로스 박물관’도 운영된다. 시는 해수욕장 개장을 대비해 안전점검을 마친 데 이어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개장 기간을 ‘여름철 물놀이 안전 종합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관계 기관·단체와 함께 물놀이 안전관리 태스크포스를 운영한다. 여름해양경찰서와 해변구조대, 적십자 인명구조대, 해양구조협회, 119시민수상구조대, 유급 안전관리요원 등 132명이 배치되고, 수상오토바이 7대, 다목적운반차 5대 등이 투입돼 수시로 물놀이 지역을 순찰하며 인명사고를 예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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