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3일 우이동 솔밭공원에서 ‘제18회 삼각산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잠시 명맥이 끊겼던 단군제례를 통해 민족혼을 되살리고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기 위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축제로 진행하고 있다.
축제의 주를 이루는 단군제례는 조선시대에 우리 민족의 조상인 환인, 환웅, 단군왕검 3분께 지내던 삼성제례를 완벽하게 복원한 것으로, 나라의 중요한 제사를 지낸 제례터로 신성시되던 북한산 자락에서 실시된다.
축제는 오전 6시30분 북한산 최고봉인 백운봉에서 성화를 채화한 후, 길놀이를 거쳐 오전 11시 우이동 솔밭공원에 마련된 점화대에 점화와 함께 선녀춤 공연으로 막이 올라, 오전 11시30분부터 단군제례가 진행된다.
단군제례를 마친 후에는 동춘서커스단의 서커스, 김용국과 힐링와락 보컬그룹의 공연 등 문화공연과 씨름대회가 펼쳐지고 무료 가훈써주기 먹거리장터도 마련해 축제의 풍성함을 더한다.
[전국매일신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