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잠시 머무는 가을! 함양 물레방아골축제’를 주제로 한 제53회 함양물레방아골축제를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상림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함양물레방아골축제위원회(위원장 정성용)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의 콘셉트는 ‘함양에서의 가을여행, 행복한 나의 삶’으로, 이는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함양에서의 가을여행만으로도 행복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10일 풍물경연대회와 고유제 제향 등 식전행사로 문을 여는 축제는 전시 공연 문예행사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이 많으며 대표적인 것이 지리산트로트가요제와 문예행사, 노래경연 등이다. 지리산트로트가요제는 관광객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40~50대의 참여를 높여 흥을 돋운다는 취지로 마련되는데, 개막식 날 예심을 거쳐 2일차에 본선을 치른다. 특히 문예행사는 축제의 품격을 한층 높일 전망이다. 전국음악경연대회, 전국시조경창대회, 한글백일장, 연극공연, 국악공연 등의 문예행사는 물레방아골축제가 단순히 놀고 먹는 축제가 아니라 가을정취를 만끽하며 예술성을 즐기도록 할 예정이다. 체험프로그램은 자녀를 동반한 가족관광객의 인기를 독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림연꽃단지에서 진행될 연뿌리 캐기, 해바라기씨 따기, 승마 등은 무료로 진행되며 물레방아 만들기, 어린이 놀이기구 타기, 단층문양 그리는 생생체험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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