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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세월호 깊이 반성 … 정치적 악용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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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세월호 깊이 반성 … 정치적 악용 안돼"
  • 연합뉴스/ 안용수기자
  • 승인 2014.05.1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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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4 지방선거를 20일 앞두고 새누리당은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 지방선거 외신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세연 제1사무부총장과 길정우 의원이 주재한 간담회에는 미국, 중국, 일본 등 외신 기자와 각국 대사관 직원까지 40여명이 참석했으며 세월호 참사의 선거 영향 등에 대한 질의응답이 주로 이뤄졌다. 그동안 대선주자나 당 대표 등을 대상으로 한 외신기자 간담회가 열린 적은 있지만 지방선거를 앞두고 특정 당의 사무처가 이런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김 부총장은 “세월호 참사 피해자 유가족들과 항상 아픈 마음을 함께 느낀다”면서 “이를 국가 발전에 새로운 계기로 삼아야겠다는 깊은 반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총장은 이어 “일부 정치 세력, 사회단체들이 이번 참사를 악용하려는 정황이 언론 보도를 통해 나오고 있다”면서 “순수하지 못한 시도에 대해서는 국민이 냉정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믿는다”고 주장했다. 김 부총장은 “야당과 달리 저희는 착실하게 공천 과정을 지난 두달 동안 진행했고, 대부분 마무리됐다”면서 “좀 더 책임있는 모습으로 준비된 자세로 평가를 받겠다”고 설명했다. 길 의원은 “세월호 사태는 특별히 박근혜 정부만의 책임이라고 할 수 없다”면서 “야당조차도 세월호 참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한다”고 주장했다. 길 의원은 “그렇지만 저희가 세월호 참사의 책임에서 회피하고자 하는 것은 있을 수도 없다”면서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면 반드시 거꾸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국민이 세월호 사태에서 느끼고 있는 분노와 무력감은 아무래도 현 집권세력과 정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면서 “다만 보통 지방선거는 그 즈음의 대통령 임기에 상당히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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