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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하동에 새빨간 꽃양귀비 물결 춤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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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하동에 새빨간 꽃양귀비 물결 춤춘다
  • 하동/ 임흥섭기자
  • 승인 2015.05.21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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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가을 코스모스^메밀꽃 축제가 열리는 경남 하동 북천면 직전마을 일원에 만개한 꽃양귀비가 5만㎡의 들판을 빨갛게 물들여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하동군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7일까지 북천 꽃양귀비 축제를 앞두고 22일부터 축제장을 본격 개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축제에 앞서 꽃양귀비 단지를 개장하는 것은 올 봄 잦은 비와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꽃양귀비가 예상보다 일주일가량 일찍 개화한 때문이다. 축제장에는 현재 5만㎡의 들판에 꽃양귀비가 만개해 절정을 이루고 있으며, 꽃양귀비는 먼저 핀 꽃이 지더라도 또 다른 봉우리에서 계속 꽃을 피워 축제가 끝나는 내달 7일까지 화려한 꽃양귀비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영농조합법인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지역별 특색 있는 작물 재배와 마을경관보전 활동을 통해 농어촌의 경관을 아름답게 형성하고 이를 지역축제와 연계해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경관보전 직불제에 따라 올해 처음 열린다. 꽃양귀비는 그동안 전국에서 많이 재배됐으나 꽃을 가꾸기가 어려워 축제와 연계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북천면과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영농조합법인이 파종에서부터 관리까지 정성을 들였다.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 북천 꽃 양귀비 마을 축제’로 명명된 이번 축제는 아름다운 꽃양귀비와 함께 향토전부치기, 꽃물들이기, 꽃양귀비 꽃잎따기 같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그리고 축제장에는 안개꽃, 수레 국화, 금영화, 향기 달맞이꽃 같은 여러 가지 여름 꽃의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며 청정 하동에서 생산된 우수 농^특산물도 구입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올 봄에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꽃양귀비가 일찍 개화해 축제장을 5일 앞당겨 개장한다”면서 “꽃양귀비는 첫 개화 이후 20일가량 계속 피기 때문에 지금부터 만개한 꽃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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