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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봄철 대형산불 예방에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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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봄철 대형산불 예방에 관심을
  • 박용주 강원 속초경찰서 보안과
  • 승인 2015.04.12 1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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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지난해 겨울부터 지속된 극심한 가뭄으로 산림 전체가 봄철 대형 산불에 노출되어 있는 상태다.다행히 최근 봄비가 대지를 촉촉히 적셔 가뭄과 해갈과 산불 위험은 사라지고 있지만 봄철 강한 바람이 부는 강원지역에는 4월에 대형산불이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영동지역은 지난 2005년 양양지역 대형 산불로 천년고찰 낙산사를 폐허로 만들 정도로 많은 피해를 남겼었다. 이처럼 영동지역이 대형 산불에 취약한 이유는 유난히 강한 봄바람과 불길에 약한 침엽수림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내 최대의 다목적댐 소양강 수위가 40년 만에 최저를 기록하는가 하면 속초지역의 쌍천이 바닥을 드러낼 정도로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어 유관기관의 철저한 대비와 모든 국민의 산불예방활동에 동참하여야 할 때이다. 이에따라 경찰에서도 논·밭두렁, 쓰레기 소각 행위 등에 대하여는 지도·계몽을 실시하는 등 산불발생 위험지역에 대한 112연계 순찰활동을 강화함은 물론 산불을 발견시 신고(119 또는 112) 및 대처요령 등에 대하여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역시 산불예방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대 형성과 실질적인 예방활동에 있다. 최근 10년간 발생한 산불의 원인을 보면 입산자 실화(38%), 논·밭두렁 소각( 20%), 쓰레기 소각(17%) 이었고, 그 외에 성묘객 실화, 담뱃불 실화, 어린이들의 불장난 등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산불은 자연발생적으로 발생한 것이 아닌 대부분 사람들의 부주의로 인한 인재(人災) 였음을 알 수 있다. 산불예방 수칙으로는 ▶입산 통제구역 준수 ▶차량이동시 창밖으로 담뱃불 투기 행위 ▶입산 전 라이터 등 인화성 물질이 있는지 확인 ▶버너 사용시 작은 바람에도 불씨가 되어 산불로 확대 될 가능성이 아주 크므로 특별히 주의 할 것 ▶산림내에서는 담배를 피우거나 낙엽 등 불을 피우지 말 것 ▶논두렁이나 밭두렁을 태울때는 소방서 등에 사전신고 등 소화 대비책 강구 등이 있다. 우리 모두 산불 예방 수칙을 준수하여 아름다운 자연유산을 지키는 일에 동참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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