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19일 제주도 골프장에 대한 감면 제도 폐지 방침을 철회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도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일몰 기한을 연장하면서 13년 동안 골프장 개별소비세 감면을 이어온 것은 동남아 등으로 빠져나가는 골프 관광객의 발길을 제주로 돌려 국부 유출을 막자는 이유도 있었다”며 “경영 위기에 놓인 골프장을 적극적으로 살리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당은 “제주의 골프장은 심각한 적자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데,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마저 폐지하면 요금이 2만 원 이상 올라 도내 골프장의 가격 경쟁력 약화로 이어져 결국 제주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그 부담은 고스란히 도민이 짊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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