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가 도민 건강 증진을 위해 포괄간호서비스 확대와 통합 건강관리 사업 등 다양한 협력 사
업을 추진한다.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와 이익희 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장은 26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건강관리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맺었다.
도 관계자는 “도민의 건강증진을 담당하고 있는 두 기관이 정보공유와 업무 연계 등을 통해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건강관리서
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우선 포괄간호서비스 시범사업 확대를 위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포괄간호서비스는 간병인이나 가족대신 간호사가 중심이 돼 간병과 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2013년 7월 도입돼 현재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의정부병원,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등 3개 공공의료기관을 포함해 도내 11개 병원에서 운영되고 있
다.
경기도는 도 의료원 6개 병원 전체에 포괄간호서비스를 추진하는 방안을 놓고 건강보험공단과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도내 보건소와 경인지역 건강보험공단지사가 함께 건강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운동지도와 영양상담 등 건강증진 프
로그램을 진행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건강보험공단지사가 맞춤형 건강과 관련된 통계자료를 보건소에 제공하면 보건소에서는 이를 분석해 필요한 대상자를 선
정하고, 인력을 지원해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구체적 프로그램 운영방식은 실무회의를 통해 진행하게
된다.
이 밖에도 도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자료를 제공받아 지역보건의료계획을 수립하는 등 통계자료 공유와 빅 데이터 활
용 사업도 공동추진 할 예정이다.
기존에 도가 추진하던 금연의 날 행사, 걷기 캠페인 등 각종 프로그램을 건강 보험공단과 함께 운영하게 되며 양 기관 보건
인력을 대상으로 한 전문교육과 정기적인 간담회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