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감독대상자, 프로그램 체험하며 반성의 시간 가져

서울보호관찰소(소장 손외철)는 지난 26일 전자감독대상자의 건전한 여가활동 지원 및 심리적 안정을 위한 소규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전자감독장치 착용으로 평소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소외된 전자감독대상자 3명을 선정, 담당직원이 형식적 관계에서 벗어나 함께 인적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전자감독대상자들은 남산골 한옥마을 산책, N서울타워 전망대 관람 등 체험을 하며 전자발찌 착용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한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전자감독대상자 최○○(소급형기종료, 55세)는 “전자발찌를 착용한 이후 사실 많이 힘들었는데 모처럼 전망대에 올라가 탁 트인 서울시내를 보며 어두웠던 과거를 그만 청산하고 열심히 살아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보호관찰소 손외철 소장은 “강력범죄로 이어지기 쉬운 전자감독 대상자에 대해서는 평소 철저한 지도 및 감독을 하되 정기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재범을 최대한 방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