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은 오는 16일 군민문화회관에서 김성녀의 뮤지컬 모노드라마 ‘벽속의 요정’을 공연한다.
공연시간은 130분으로 초등학생이상 입장 가능하며 공연료는 1만 원이다.
‘벽속의 요정’ 원작은 스페인 내전 중이던 1950년대를 배경으로 좌우이념의 대립 속에서 사상범으로 몰려 벽속에서 숨어 지내는 한 남자와 그의 가족의 이야기다.
비록 바깥세상으로 나올 수는 없지만 벽을 사이에 둔 그들은 그 누구보다 단란하고 굳건한 삶을 이어간다. 갇힌 삶의 고통도 가족과 함께 성장하고 사랑하며 나이 들어가는 인간의 소소한 행복을 막을 수 없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원작을 이념 갈등의 역사를 안고 있는 우리 한국의 상황에 맞게 각색했다.
전화예매(☎ 055-570-4921)는 7일부터 15일까지, 현장판매는 8일부터 16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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