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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경찰, 생활범죄수사팀 운영 효과... 겸거율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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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경찰, 생활범죄수사팀 운영 효과... 겸거율 '쑥'
  •  이재후기자
  • 승인 2015.09.10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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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경찰이 자전거나 오토바이 절도와 같은 경미한 범죄 수사를 전담하는 ‘생활범죄수사팀’을 운영한 결과 절도사건 발생은 줄어든 반면 검거 건수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올해 경기도에서 발생한 절도범죄는 3만2318건, 검거 건수는 1만9080건으로 검거율은 59%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절도범죄는 3만4043건 발생해 1만6378건을 검거했으며, 검거율은 48.1%였다.
 생활범죄수사팀을 운영한 이후 발생은 1725건(5.1%) 준 반면, 검거는 2702건(16.5%) 늘어 검거율이 10.9%포인트 향상된 것이다.
 생범팀은 자전거나 오토바이 절도와 같이 일상생활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소액 절도 등 경미범죄를 전담하는 팀이다.
 경찰은 경미범죄의 경우 다른 강력사건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사가 소홀히 진행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올해부터 전국 경찰서를 대상으로 전담팀을 운영했다.
 강력범죄 못지않게 생활범죄 수사 검거율을 높이는 것이 치안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지름길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경기청은 올해 2월 도내 12개서에 생범팀을 발족한데 이어 7월 10개서에 추가로 팀을 신설했다.
 안산단원서는 생활범죄가 다수 발생하는 지역임을 감안, 도내 유일하게 2개팀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에서는 22개 경찰서에 23개 생범팀이 운영되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청은 2017년까지 도내 41개 경찰서 가운데 양평·가평·연천·여주서 등 3급지 4곳을 제외한 전 경찰서에 생범팀을 확대, 신설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강력사건이 아닌 경미한 범죄라도 피해자의 입장에선 고통스러운 경험이 될 것”이라며 “경미한 범죄도 소홀하게 취급되는 일이 없도록 수사하자는 취지에서 생범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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