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철원장학회는, 지난 16일 오전11시 군청사 2층 상황실에서 재출범을 위한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이사회는 민간에서 운영하던 장학회를 철원군에서 운영하기로 결정한 후 처음 열리는 것으로, 이사진 변경에 따른 새로운 이사장 선출과 장학기금 조성계획 논의 등이 이뤄졌다.
지난 1992년 10월 20일자로 설립된 재단법인 철원장학회는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발굴·양성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철원군민이 십시일반 장학금을 기탁하여 민간에서 운영되어 오다, 금리인하 및 장기 경기침체로 고유목적인 장학 사업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지속적인 장학기금 확대와 다양한 장학 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철원군에서 인수·운영하기로 지난 이사회 때 의결됐다.
이날 이사회 통해 이현종 철원군수가 새로운 이사장으로 선출됐으며, 장학기금 조성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기탁창구 설치, 1인 1장학구좌 갖기 사업 전개, 군민참여 홍보물 및 서한문 발송 등 철원교육사랑 범 군민운동을 통해 장학기금을 조성하여 장학금 지급, 해외연수 등 다양한 장학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사장으로 선출된 이현종 철원군수는 “교육은 미래에 대한 확실한 투자이며, 철원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하여 창의력을 겸비한 인재가 많이 양성되어야 한다”면서 “철원군민이 십시일반 장학금을 기탁하여 설립한 철원장학회의 뜻을 계승하여 다양한 장학금 지급, 해외연수, 제2철원학사 건립 등 수준 높은 교육환경 조성과 객관적이고 공정한 장학 사업이 전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철원군에서는 앞으로 조례를 제정하여 장학회에 기금을 출연하고 재단사무국을 설치, 다양한 기금모금과 장학 사업을 통해 철원군이 명품교육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