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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다산동 성곽길에 공영주차장 건립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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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다산동 성곽길에 공영주차장 건립 박차
  • 서정익기자
  • 승인 2015.09.18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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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는 중구 다산동 성곽길 일대(동호로17길 18)에 건립예정인 공영주차장 문화 및 주민편의시설, 옥상 녹지공원 사업이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최근 서울시로부터 제3차 투자심사 결과 ‘성곽길주변 공영주차장 건립’건이 적정으로 통과됐다고 통보받았다.

 

다산동 성곽길 주변은 구에서도 가장 열악한 구도심 외곽의 다가구 다세대 밀집지역이다. 지역 특성상 자가 주차장 확보가 매우 어려운 지역으로 주차 수급률이 53.9%에 불과하다.

특히 지난해 1월 장충체육관이 재개관되고 주변 호텔 및 역사문화시설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이면도로 등에 불법주차한 차량들로 민원이 엄청 야기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좁은 도로에 소방도로도 확보되지 않은데다 이중주차로 다산동 주변 화재시 소방차 진입도 어려웠었다.

사업대상지는 부지면적 4275.30㎡에 지하3층, 지상4층 건축물(연면적 9704.65㎡)로 지하부터 지상1층까지는 199면 수용 규모의 공영주차장으로 쓰일 예정이다. 지상 2~4층은 공연장, 전시공간, 교육 및 체험의 장, 옥상 녹지공원으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주차장내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노약자를 포함한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이 성곽길 고지대와 단절된 지역을 이동할 수 있도록 보행편의 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318억이다. 당초 서울시 투자심사 교통분야 소위원회에서 사업규모가 크고, 토지수용시 비용대비 사업효과가 불확실하다는 의견이 있어 심층심사로 분류되기도 됐다.

 

한편 구는 각종 규제 등으로 노후된 상태로 방치된 성곽길 일대를 공공거점 조성과 민간 투자 등을 유치해 문화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6월에 문을 연 다산아트공영주차장의 지상 2~3층에 설치된 ‘꼬레아트’는 문화예술 교육과 한국문화체험 등을 할 수 있는 문화거점시설로 이용되고 있다.

 

이어서 2단계 문화거점시설로 활용하기 위해 현재 리모델링 중인‘정다방컨소시엄’은 12월 중에 문을 열고 갤러리, 북스튜디오, 디자인 스타트 업 카페 등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에 서울시 투자심사가 통과된 공영주차장 건물 지상 3~4층은 3단계 문화거점시설로 공연장, 전시공간, 교육 및 체험의 장, 옥상 녹지공원 등으로 조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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