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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10월 하늘 ‘데니 태극기’ 휘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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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10월 하늘 ‘데니 태극기’ 휘날린다
  • 박창복기자
  • 승인 2015.09.22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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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오는 25일부터 주민들이 나라사랑하는 마음으로 가장 오래된 ‘데니 태극기’ 모양의 대형 태극기를 만들어 학교, 공원, 동 주민센터 등 공공장소에 게양해 안보 1번지 강남을 다시 한 번 재현한다고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 자료에 따르면 ‘데니 태극기’는 1886년부터 1890년까지 고종의 외교 고문을 지낸 미국인 데니스(Owen N.Denny, 1838~1900)가 1890년 5월 청의 미움을 받아 파면되어 미국으로 돌아갈 때 가져갔던 것으로 우리나라 남아있는 태극기 중에 가장 오래된 태극기로 추정하고 있다.

 

구는 다음 달 1일 ‘국군의 날’, 3일 ‘개천절’, 9일 ‘한글날’을 맞이해 케이티앤지(KT&G)와 손을 잡고 대대적인 태극기 달기 운동을 펼치기 위해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태극기인 ‘데니 태극기’를 만든다.

 

케이티앤지(KT&G)는 사회공헌 일환으로 2013년부터 매년 태극기를 기증하는 등 나라사랑을 테마로 한 다양한 캠페인과 퍼포먼스를 진행해 왔으며, 이번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모형의 대형태극기를 기증하고 참가자에게는 데니 태극기 손수건을 기념품으로 제공하는 등 애국심을 주제로 한 민관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대형 ‘데니 태극기’는 가로 9m, 세로 6m 크기 이내로 동별 실정에 맞게 만들어지며 학생, 주민, 단체, 자원봉사자 등 500여 명가량이 참여한 손도장을 이용해 만들어진 태극기는 25일부터 주민들이 많이 볼 수 있는 학교, 공원, 빌딩 벽면, 동 주민센터 등을 동별로 선정해 그 웅장함을 선보인다.

 

또 동 주민센터에서는 ‘데니 태극기’ 게양 후 애국가 부르기, 손 태극기 흔들기 등 부대행사를 마련해 주민홍보에 나설 예정이며, 3일 제13회 국제평화마라톤 대회가 열리는 영동대로에서는 대회 참가자 1만여 명이 마라톤 출발에 앞서 손도장 대형 태극기를 직접 만들어 하늘에 펼쳐 올린다.

 특히 광복절에 이어 태극기달기 인증샷 이벤트도 이어가는데 10월 1일부터 11일까지 국기 게양일마다 태극기를 게양하고 태극기와 함께 얼굴이 나오게 인증샷을 찍어 지역 내 영화관 매표소에 제시하면 입장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코엑스 메가박스는 1인당 균일가 6000원, CVG 강남, CGV 압구정점, 롯데씨네마 강남씨티관은 1인당 2000원을 할인해 주며,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도 입장료를 3000원 할인해 주는데 동반 1인까지 사용 가능하다.

 

구는 태극기 게양률을 높이기 위해 게양률이 낮은 100가구 이상 아파트 단지는 동별로 여건에 맞게 통담당, 통반장, 아파트 관리사무소, 자원봉사자 등으로 전담조를 편성해 미게양 세대에 대한 가가호호 방문해 태극기 달기를 독려하고 각 주민센터별로 지역 특성에 맞는 홍보 활동을 펼친다.

 

신사동에서는 대형 태극기와 바람개비 태극기 동산을 조성하고, 논현1동에서는 학동로 24길 26길 담장(20m*1.2m)에 재능기부로 태극기 벽화를 그리며, 삼성2동에서는 ‘내 이름은 태극기입니다.’ 라는 홍보물을 제작하고 배포하고 대치1동에서는 한티공원 인도변에 태극기 거리를 조성한다.

 또 일원2동에서는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서명 운동을 전개하고, 세곡동에서는 주민센터 앞 태극기 홍보 포토존을 설치해 방문객들이 태극기와 함께 하는 시간을 갖는다.

 

신연희 구청장은 “나라 사랑의 실천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가까운 태극기 달기에서 시작하며 지난 광복 70주년 국경일에 86.3%에 달하는 가정이 태극기 달기에 동참해 강남구민의 애국심을 보여 주었다”며 “구는 앞으로 모든 가정에 태극기가 펄럭일 때까지 태극기 달기 운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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