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에너지 절감 및 입주기업의 에너지 부담 경감을 위해 추진한 산업단지 LED시범보급 사업이 8.3% 보급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김동완 의원(새누리당·당진)이 산업단지 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에 의하면 산업단지내 입주기업과 LED조명 교체 계약을 맺고 2만 5085개의 조명교체를 추진했으나 실제 교체율은 8.3%(2086개)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정책자금을 활용해 산업단지 내 공장 조명을 LED로 교체 한다고 홍보한 사업치고는 초라한 실적이다. 이렇게 교체율이 낮은 이유는 사업주들이 LED교체비용을 무상으로 교체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정책자금으로 초기 설치비를 지원하고 나중에 전기요금 절약분으로 설치비를 되갚는 방식이라고 설명하자 관심을 갖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의원은 “금년에도 LED교체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14년 사업추진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 사업방식과 홍보방안을 대폭 개선하고 철저한 사전 조사를 거쳐 또다시 실패한 사업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