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경기도, 가계대출 180조원 넘었다
상태바
경기도, 가계대출 180조원 넘었다
  •  한영민기자
  • 승인 2015.09.24 07: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014년 가계대출 규모가 1000조 원을 넘어섰고 경기도 가계대출 규모는 전국 2위로 186조 2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연구원은 한국은행 자료를 토대로 이와 같이 밝히고 ‘경기도 가계부채 진단 및 시사점’ 연구보고서에서 대안을 제시했다.
 2014년 전국 가계부채는 1025조 1000억 원으로 이는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말 630조 1000억 원 대비 395조 원이 증가한 규모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2.2%로 전체의 절반을 초과한다.
 문제는 가계소득 증가율이 가계대출 증가율보다 낮아 상환능력이 악화되면 가계부채 위험이 심화된다는 점이다 또한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규모는 84%로 주요 신흥국 평균(30%)의 2.5배에 달해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14년 말 경기도 가계대출은 186조 2000억 원으로 전국 가계대출액의 25%를 차지하며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전체 증가액의 69.4%에 이른다.
 또한 예금은행보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에서의 신용대출이 증가하고 있어 경기도 대부업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유영성 연구기획실장은 “경기도가 추진 중인 ‘굿모닝론’을 재설계하고 지원금액을 수십억 원대에서 수백억 원대로 증가시키면 서민 자영업자의 가계부채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기도형 장발장 은행, 주빌리 은행 등의 설립을 제안했다.
 한편 주택담보대출이 가계대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공정시장임대료 도입을 통한 부동산 임대료 상승 등 주거비 부담으로 인한 서민 가계부채 부담 완화를 시도하는 것도 필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