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점자블록 8개 중 1개는 부서져 방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서울시내 시각장애인 점자블록 2만 3391곳(427km) 중 3252곳(56km)이 파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파손된 분량 중 정비된 건 30%에도 미치지 못했다.
서울시는 지난해에는 13km, 올해는 7월까지 3km만을 정비했지만 여전히 50km 이상의 점자블록이 파손된 채로 방치되고 있다.
김 의원은 “점자블록의 파손을 방치하는 건 이분들에게 거리를 걷지 말라는 것과 같다”면서 “서울시는 점자블록이 파손되면 즉시 교체하는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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