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역 간선도로에 대한 정부의 재정투자가 지속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의 도로투자 실적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 1,145억원에 불과했으며, 이는 전체 투자비 7,672억원의 14.9%에 불과했다.
반면, 정부는 지난해 간선도로 부문 투자액의 85.1%(6,528억원)를 수도권 이외 지역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밀집지역인 수도권 지역에 대한 간선도로 투자실적은 2012년도 2069억원에서 2013년도 1994억원, 2014년도 1,145억원으로 지속 하락했으며, 총투자비 대비 수도권 지역 투자비 비율도 2012년도 23.8%에서 2013년도 22.4%, 2014년도14.9%로 경향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서울 등 수도권은 인구와 차량이 밀집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여전히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태”라며 “지방균형발전도 중요하지만, 교통체증 해소와 편의성 제고 차원에서 수도권 간선도로 투자비중을 최소한 일정하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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