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말 내포신도시에 신종 감염병의 신속 확진과 진단, 감시 기능을 담당할 국제 규격의 생물안전실험실이 들어선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재중)은 2016년 내포신도시 행정타운 내 들어설 신청사에 국제적 수준을 갖춘 생물안전 3등급 실험시설인 특수밀폐실험실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특히 생물안전 3등급(BL3)은 안전수준 1~4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의 안전성이 요구되는 실험실로, 생물테러에 이용될 수 있는 고위험병원체와 신종인플루엔자 등 신종감염병, 보톨리늄독소 등 인체에 매우 위험한 병원체의 취급이 가능하다.
이 실험실이 구축되면 탄저균 같은 생물테러 병원체, 조류독감바이러스, 급성호흡기증후군(SARS) 등 고위험 병원체에 의한 인체감염 발생 시 신속 확진 등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해진다.
이로써 기후변화와 해외여행 증가로 인한 해외유입 감염병의 국내 유입차단을 위한 진단 및 감시 기반이 확보돼 감염병의 대유행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생물안전실험실 건설 공사는 사업비 12억 5000만원(국비 5억, 지방비 7억 5000만원)을 투입해 201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2016년 1월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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