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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교육청, 학교건축공사 주먹구구식 강행 빈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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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교육청, 학교건축공사 주먹구구식 강행 빈축
  •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 승인 2015.10.1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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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교육청이 내달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중인 내포신도시 내 홍성고등학교 공사현장에서 온갖 불법이 자행되는 것으로 드러나 관계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함께 지도. 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4일,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이곳 공사현장에서는 아무런 방지대책을 수립하지 않은 채 수차례에 걸쳐 건설폐기물을 지상(3.4층)에서 공사현장 바닥으로 투척하는 등 위험천만한 행동을 자행하고 있다는 것.
이로 인한 신축중인 학교건물과 마주하고 있는 인근아파트 창틀과 유리창에는 시멘트가루와 불순물들이 쌓여 창밖 시야를 구분할 수 없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는데도 현장 관계자는 동문서답을 하고 있어 심각성을 더 하고 있다.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A씨(남 56)는 공공의 목적으로 학교를 건축하고 있어 760여대의 입주 주민들은 인내하고 또 인내 했지만 시행자의 몰지각한 행위에 대해 더는 참을 수 없다며 실력행사와 더불어 공사정지 가처분신청까지 불사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민 B씨(여 36)는 주변 산책을 하면서는 느끼지 못했는데 집안 창틀과 유리창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지난 주말 아파트에서 바라본 공사현장은 핵폭탄을 터트리는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그동안 우리아이들이 이러한 환경에 노출 됐다는 것이 부모로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관계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목청을 높였다.
한편 민원이 제기된 효성아파트에는 763세대 230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입주민들은 12일 긴급회의를 갖고 공사현장의 불법으로 인한 피해를 촉구한다는 계획에 있어 앞으로 관계당국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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