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가을철 산불방지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시에 따르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산불조심 강조기간으로 정하고 시청, 각 구청, 읍?면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했다.
시는 가을단풍놀이 등 입산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 이 기간에 우암산 등 16개 권역(약 1만2000ha)에 대해 일반등산로를 제외한 입산을 통제한다.
특히 등산로 가운데 산불취약지역인 등산로 26개 노선은 잠정 폐쇄키로 했다. 통제구역에 임업활동 등 부득이 출입이 필요할 경우에는 구청이나 읍면사무소에서 입산 허가를 받아야 출입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시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산불감시원 등 전문인력을 취약지역에 배치하고 무인감시카메라 12대와 산불감시초소 17동을 활용해 산불예방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시는 연접지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행위를 단속하고 등산객을 대상으로 산림내 인화물질 반입과 불 피우기 등에 대한 계도?홍보활동도 강화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평년대비 강수량이 낮아 가을철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 우리의 소중한 산림을 산불로부터 지키기 위해 산을 찾는 시민과 산림 인접 농경지 농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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